몇달전까지 넷플릭스에서 하던 수리남의 인기가 상당했다.
그도 그럴것이 드라마에 여러가지 직장인에 대한 로망이 많이 담겨있고, 잘 그려져 있었다.
나도 한동안 수리남에 푹 빠져 살았고, 지금은 각종 돌아다니는 명장면 및 여러가지 짤로
그 느낌을 다시 되살리고 있다. ㅋㅋㅋ
가족을 돌보는 강인구 형제
어려서부터 철이 들었고, 돈의 중요성과 돈을 버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가를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너무 지쳤고, 좋은 기회 (친구 응수의 홍어 사업) 를 잘 캐치했고,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따라서 수리남으로 간다.
물론 처음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실패 했지만, 직장인으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여러가지 기회를 만나게 된다. 국정원을 도와 주면서 금액을 협상하거나, 전요한 패거리에 들어가서 스파이 짓도 하면서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커다란 유혹에 마주하는 등, 와 남자라면 한번쯤 저렇게 큰 물에서 놓아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전요한이 코X인 농장을 보여주며, 강인구에게 이사자리를 제안했고, 월 10억을 벌수 있다며 자기 편으로 만들려고 한다. 그게 사실인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이 한마디가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생각해봐, 니 자식이 어떤 차를 타고 니 가족이 어떤 학교를 다니고 어떤 집에 살게 될지"
니가 지금 여기서 결정을 잘해야, 니 가족이 행복해진다. 만약 양심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이 제안을 거절한다면? 그저그런 차를 타고 그저그런 집에 살게 된다. 정말 말도 안되지만, 엄청난 설득력이 아닌가?
수리남 박해수 찰떡 같았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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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뭔가 정의감에 불타올랐는지, 아니면 친구 응수의 복수를 위해서 였는지, 양심의 가책이나 떳떳함에 눈치가 보였는지, 결국은 배신을 하고 조직을 일망타진하는데 기여를 한다. 그와중에 목숨걸고 임무를 수행했는데도 약속했던 돈도 제대로 안주는 국정원 클라스... -_- 뭐 드라마니까 그러려니 한다.
찌들어 살다가 사업을 위해 오지로 떠나서, 여러가지 리스크를 해결하며 사는 역동적인 삶을 잘 보여준것 같다. 나도 언젠가는 (나쁜 일이 아니여야 겠지만) 기회가 있을때 뛰어들 수 있는 패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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