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장인 하루 기록

요즘에 데이터 어디에 저장하세요?

by 노후공략집 2023. 1. 17.
반응형

저장해야 할 데이터가 점점 많아지면서 두가지 할일이 주기적으로 생긴다. 하나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 또 하나는 데이터를 줄이는 것이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

 

아무 생각없이 살면 데이터가 계속 쌓인다. 컴퓨터에 파일이 쌓이고 자료가 쌓이고, 그리고 스마트폰에 사진이 쌓인다. 원체 사진 찍는 것에 관심이 별로 없던 터라 사진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사진이 엄청나게(!) 발생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에 계속해서 저장하는 것이 데이터의 보관이나 유지에도 불가능하고 원치 않게 잃어버리기라도 하는 날에는 찝찝하기 까지 하다. 그래서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저장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포터블SSD

 

요즘에는 수요가 많이 줄어든것 같은데, 몇년전에는 750G 포터블  SSD를 구매해서 저장소로 사용했다. 15만원 정도였는데, 삼성에서 만든 것이었고, 데이터에 접근할때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가는 구조라 나름대로 잘 쓰다가, 디바이스를 분실하거나 망가졌을때, 대책이 없고, 디바이스가 있는 장소에서만 데이터 저장,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결국은 사용을 안하게 되었다. 

 

 

구글드라이브

 

결국 다음에 선택한 것이 구글드라이브이다. 어느정도 가격면에서도 적절했고, 어느장소에서나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골랐고 지금까지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다. 단점으로는 주기적으로 돈이 (아마 평생?) 나간다는 것이고, 만약의 경우에라도 해킹을 당했을때 속수무책일 수도 있다는 점이었다. 포터블 SSD 같은 디바이스를 사는 돈이면 몇년을 사용가능 했기에 비용은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은 100GB 를 사용하고 있는데 한달에 2400원, 1년은 2만원이다. 내가 앞으로 50년 정도 더 산다고 사정하면 (아마 시장이 많이 바뀌겠지만) 100만원 정도에 평생 100GB 를 쓸 수 있는 셈이다. ㅋㅋㅋ 지금은 50~60% 를 유지하고 있다. 

 

데이터를 줄이는 것

 

 

100G의 클라우드 공간을 사용하기 때문에 내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의 양은 바로 비용이라는 계산이 세워진다. 즉 내가 데이터를 많이 가지게 되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데이터를 정리하고, 지운다. 사진같은 경우에는 기하급수적으로 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일단 저장을 위해서 다 클라우드에 넣어놓고, 시간날때 중복된 사진이나 흔들린 사진, 또 안볼 사진들을 지우고 있다. (지우는 것도 시간이 들기 때문에 노동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그래서 월에 1번쯤은 시간내서 클라우드에 사진들을 보며 추억도 생각하고 사진도 지운다. 

 

로컬에 데이터를 저장하다가 클라우드에 저장한다고 해서 100% 데이터나 비용, 보안에서 자유로워진것으로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지금잘 쓰고 있고 한동안은 계속해서 구글 드라이브를 쓸 것 같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