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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 사라진다.

by 노후공략집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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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80년대 생으로 이제 막 40세를 넘길랑 말랑 하고 있다. (만나이로 바뀌면서 나이가 다시 어려지는 기현상 ㅋㅋ) 취업은 2010년 정도에 했고 지금 10년차를 갓 넘겼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경력과 나이다. 

 

한국의 샐러리맨이기 때문에 월급에서 9% 정도가 매달 국민연금이 세금처럼 자동으로 빠져나간다. 그래서 일한 년수가 곧 국민연금을 납입한 시기이다. 10년 전부터 그랬다. 국민연금은 고갈이 될 예정이라고 그리고 이번에 또 그런다. 국민연금은 고갈될 예정이라고. 

 

이게 도대체 뭐하는건지 모르겠다. 아마 사기업이었으면 몇년동안 국민연금공단에 있는 사람들 그동안 뭐하고 지냈길래 개선했다는 이야기 하나도 없이 고갈된단 이야기면 몇년때 하는지 감사 당했을 노릇이다. 열불이 난다. ㅠㅠ

 

65세부터 받는다고 해도 계산해보면 110만원 남짓, 이돈으로 도대체 뭘 할 수 있단 말인가?  최소한의 생계비? 이번달에 난방비와 전기세가 크게 올라서 낸 관리비를 보면, 20~30년 뒤에 관리비나 제대로 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가져가는건 바로바로 월마다 잘 가져가고, 주는 시기는 계속 뒤로 늦춘다고 엄포를 놓고, 그렇다고 큰 금액을 주는 것도, 믿고 의지할 자금이 되는 것도 아니야. 진짜로 무슨 나라운영 놀이 같은걸 하고 있는 느낌이다. 거기에 국민연금공단 자체는 연봉도 높고 정년까지 문제 없이 잘 다니기로 유명한 곳이 아닌가? 마치 그들의 안녕을 위해서 내 월급을 짬짬히 가져가는 느낌이다. 

 

 

저출산고령화가 심해졌다는 핑계는 그럴싸 하다. 만약에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서 더이상 운영이 어렵다고 느껴졌으면 그만둬야 할 일이다. 왜 계속 운영을 하는 건가? 어떤 뾰족한 수가 있어서 저출산을 해소할 방법이 있다고 해도 고갈이 예상되는 2055년 이전에 개선될 가능성은 없다. 그냥 고갈이 되는 길로 가는 것이다. 파산이다. 더군다나 저출산을 개선하는 곳도 국민연금공단이 아니지 않은가? (어디지?)

 

이 글에 반전은 없다. 앞으로 뭐뭐를 했으면 좋겠다. 이런말은 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했어도 니들보다는 잘했을것같다 라는 말도 안한다. 그냥 내 돈 다시 내놔라 나쁜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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