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장인 하루 기록

미국에서 본 거지같은 팁 문화(미국택시, 우버, 고든램지버거)

by 노후공략집 2023. 2. 2.
반응형

코로나가 끝나고 각종 서비스업들이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하면서 미국에서는 팁문화가 과도하게 사람들을 피곤하게 한다는 기사가 있었다. 19년도에 마지막이자 처음으로 미국에 출장을 간적이 있었는데, 여러가지 팁 때문에 고생했던 이야기가 있다. 

 

 

1. 공항에서의 택시

 

 

다른 나라에 처음 갔을때 공항에서 숙소까지 뭘 타고 가는 것이 가장 안전할까? 바로 공항 택시 아닐까? 가격은 조금 비싸겠지만, 그래도 비행기를 타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맡기고 쉬기에 가장 적절한 교통수단이 아닐까 싶다. 그때 당시 공항에서 숙소까지 택시를 타고 갔는데, 약 270$이 나온적이 있다. 워낙 총기사고도 많은 미국이기도 했고, 물가도 잘 몰랐기에 비쌌지만 그런가보다 하고 카드로 지불했었다. 

 

나중에 돌아오는 날에 우버를 타고 숙소에서 공항까지 갔었는데 아무리 우버가 저렴하다고 해도 우버 가격이 100$ 정도 나왔었다. 첫날 270$은 도대체 왜 이렇게 비싼거지 하고 다시 한번 영수증을 봤는데, 이놈이 내가 영어 못한다고 팁을 100$ 이나 밀어 넣었다. -_- 아니 그래도 내가 '팁' 이라는 단어는 알고 있는데, 그 택시기사가 제멋대로 팁을 최대한으로 더해서 카드 결제를 요청했던 것이었다. 나중에는 화가 나더라. 우리나라의 인천공항에서 물정 모르는 외국인에게 사기를 치는 택시가 많다고 하더니, 미국에서도 똑같다니. 물가를 대충 알게 되자 그 교통비용은 덤탱이 쓴것이라는 것을 바로 알았고, 이후에 미국에서 택시를 한번도 안탔다. 기분 나빠서. 

 

2. 우버에서의 팁

 

 

차라리 우버처럼 진행하는 팁이 깔끔했다. 우버는 대부분 기사와 사용자 간의 대화가 없다. 그래서 별로 말할것도 없지만, 이미 앱에서 돈을 계산하기 때문에 금액으로도 실랑이 할 것이 없다는 점이 좋았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내린다음, 앱에서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완료 버튼을 누른뒤에 팁을 줄지 말지 정하기 때문에 굉장히 양심적으로 여유 있을때만 내 의지에 따라 정할 수 있다. 보통 1달러~3달러 정도 내곤 했다. 

 

3. 고든램지 버거

 

고든램지 버거에 가서는 식당에서의 팁 문화를 처음 봤다. 계산을 해야 하는데, 팁을 어떻게 주는지 몰라서 옆에 앉은 할아버지를 따라했다. 어깨너머로 본것을 토대로, 카드 계산할때는 카드를 계산서와 같이 주면 팁을 얼마 주겠다는 말이나 표시 (15~20%) 를 하거나, 현금으로 낼때도 동일했다. 그냥 알아서 그정도를 내는 것이다. 어디 써있는 곳도 없다. -_- 조금 이상했던건 햄버거 가격이 123$ 예를 들어 이정도 이면 20% 팁을 어떻게 계산하는거지? 그냥 눈대중으로 25불 내면 되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나저나 햄버거 가격이 굉장했다. (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에 들어온 고든램지 버거는 라스베가스의 그것보다 더 비쌌다. -_-)

반응형

댓글